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 F-032
유리체절제술과 함께 시행된 새로운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현수교법)의 임상 결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누네안과병원(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3)
최헌진(1), 권오웅(2), 변석호(3), 송지훈(1)

목적 : 새로운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기인 현수교법을 소개하고 유리체절제술과 함께 시행된 현수교법을 통한 인공수정체 공막고정술의 임상 결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본원에서 유리체절제술과 함께 현수교법을 이용하여 공막고정술을 통한 이차적 인공수정체 삽입술 혹은 인공수정체 재위치술을 시행 후 최소 3개월 이상 경과 관찰 가능했던 56명 57안을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통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술 전, 후 시력 (logMAR), 구면렌즈대응치 및 술 후 합병증 발생여부를 분석하였다. 또한 수술 후 굴절률과 수술 전 목표 굴절률의 차이를 굴절 오차(spherical refractive error)로 정의하고 분석하였다.
결과 : 연구 대상의 평균 관찰기간은 25.5 ± 25.4개월이었다. 수술 전 logMAR 최대교정시력은 1.32 ± 0.68에서 술 후 1주, 1달, 3달에 각각 0.80 ± 0.53, 0.59 ± 0.56, 0.24 ± 0.37로 호전되었다. 수술 후 3개월 째 굴절 오차는 SRK II 공식을 이용하였을 때 -0.17 ± 1.08, SRK T 공식을 이용하였을 때 0.10 ± 1.07이었다. 술 후 합병증은 절개장 열림 1안, 유리체 감돈 1안, 광학부 홍채포획 6안이 발생하였으며 간단한 수술적 술기를 통해 모두 성공적으로 교정되었고, 낭포황반부종도 1안에서 발생하였다. 1안의 인공수정체 재탈구가 발생하여 재고정술 시행하였고, 봉합사 노출, 망막박리, 각막부전, 안내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 기존에 사용되던 방법인 공막 피판을 이용한 공막고정술에 비해 본 연구에서 소개된 현수교법은 공막 피판을 만들지 않으므로 술기가 간단하며, 피판과 관련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또한 테논낭이 얇은 각막윤부 주위와 달리 테논낭 조직이 풍부한 결막원개부에 봉합사를 고정함으로써 공막고정 봉합사의 노출이 적고, 봉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의 장력을 조절하기가 용이하여 인공수정체의 위치를 조정하는 데도 장점이 있는 수술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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