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 F-008
재발성 황반부종을 동반한 분지망막정맥폐쇄에서의 망막 미세혈관의 변화: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을 이용한 심층모세혈관총 연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안성준, 류소정, 이병로

목적 : 재발성 황반부종을 동반한 분지망막정맥폐쇄 환자에서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을 이용하여 심층모세혈관총에서 망막 혈관의 변화를 평가하고, 재발성 황반부종이 없는 환자군과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 재발성 황반부종이 있는 분지망막정맥폐쇄 환자군 (recurrent group) 30명, 30안과 재발성 황반부종이 없는 분지망막정맥폐쇄 환자군 (non-recurrent group) 30명, 30안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Recurrent group은 250um 이상의 중심황반두께를 보이는 황반부종이 2회 이상 발생한 군으로 정의하였으며, non-recurrent group은 황반부종이 1회 발생하여 소실된 이후에는 추가적인 치료 없이 재발하지 않은 군으로 정의하였다.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은 swept-source OCT (DRI-OCT, Topcon, Japan) 를 이용해 시행되었다. 그 결과를 두 군에서 표층모세혈관총과 심층모세혈관총을 구별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Recurrent group에서 non-recurrent group에 비해 심층모세혈관총의 비정상 미세혈관변화인 dilated, tortuous, telangiectatic vessel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빈도로 관찰되었다.(p=0.040) 또한 심층모세혈관총의 정상적 형태인 vortex pattern의 disruption도 recurrent group에서 non-recurrent group보다 유의하게 높은 빈도를 보였다.(p=0.039) 반면 표층모세혈관총의 비정상 미세혈관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0.102) 비정상 미세혈관변화는 표층모세혈관총보다 심층모세혈관총에서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결론 :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을 통해 망막분지정맥폐쇄 환자에서, 형광안저촬영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심층모세혈관총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향후 빛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 소견은 재발성 황반부종을 동반한 망막분지정맥폐쇄 환자의 상태 평가와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심층모세혈관총의 미세혈관변화는 망막분지정맥폐쇄 환자에서 황반부종의 재발 여부에 대한 예후 인자로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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