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 F-006
가시아메바 각막염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통한 진단의 효용성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안과학교실(1),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2)
강민채(1), 한겨레(1), 유인영(2), 허희재(2), 정태영(1), 임동희(1)

목적 : 조기 진단이 어려운 가시아메바 각막염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통한 진단의 효용성에 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임상적으로 가시아메바 각막염이 의심되어 진단적 목적으로 각막 찰과 배양검사 (그람 염색 및 E.coli 배지를 이용한 배양 검사) 및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PCR은 가시아메바에 특이적인 18S rRNA를 암호화하고 있는 2가지 primer를 사용하였다. 가시아메바 각막염 의심 환자에 대해 가시아메바 특이 치료인 PHMB(polyhexamethylene biguanide) 0.02%, chlorhexidine 0.02% 점안액을 경험적 치료로 시행 하였으며, PCR 결과에 따라 치료 방침을 수정 또는 유지하였다.
결과 : 렌즈 착용 관련한 양안 병변 발생하였던 3명 6안을 포함한 총 14명 17안에서 가시아메바 PCR, 그람 염색 및 배양을 시행하였다.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 36.9세였고, 16안(94.1%)에서 렌즈 착용력이 있었다. 5명, 6안(양안 1명)에서 PCR 양성이었고 그람 염색 및 배양은 17안 모두 음성이었다. PCR 양성 환자에서 가시아메바 특이 치료 지속하였고 모두 호전 보였다. 3안에서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여 초기 시력 평균 0.68 logMAR, 최종 시력 평균 0.01 logMAR 이었다. 세균과 동시감염(co-infection) 있는 경우, 진단이 늦은 경우에서는 시력 호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비특이적 양상을 보여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며, 다른 감염성 각막염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흔하다. PCR을 이용한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법을 이용하여 기존의 그람 염색 및 배양보다 민감도가 높아 진단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여 그 효용성이 높다. 향후 가시아메바 PCR 진단법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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