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녹 F-010
사상판의 편위가 근시성 고안압 녹내장에서 녹내장 손상의 위치에 미치는 영향

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2.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3.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이경민(1,2), 김마르다(3), 오소희(2), 김석환(1,2)

목적 : 중심망막혈관의 위치로 살펴본 사상판의 편위가 근시성 고안압 녹내장에서 녹내장 손상이 시작되고 진행하는데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 빛간섭단층촬영으로 측정된 브루크막 개구부 중심에서부터 중심망막혈관이 떨어져있는 위치를 통해 사상판이 편위된 각도와 정도를 측정했다. 각도는 비측 수평선을 경계로 상측에 존재하면 양, 하측에 존재하면 음의 값으로 측정했다. 사상판 편위의 정도는 중심망막혈관의 위치를 해당방향의 브루크막 개구부의 경계까지의 거리로 나눈 Shift index를 통해 계산했다. 녹내장 손상이 시작되는 hemisphere는 시야검사 pattern deviation plot에서 세개 이상 이어진 P value 0.05%미만의 점들의 집단이 한쪽에서만 관찰될때 해당 hemisphere에서 손상이 시작되었다고 정의하였다.
결과 : 36안 (44%)에서는 최초에 superior hemisphere에서 손상이 발생하였으며 27안 (33%)에서는 inferior hemisphere에서, 18안 (22%)에서는 양측성 손상으로 시작하였다. 평균 5년간의 추적 관찰 이후에 양측성 손상의 수는 34안 (42%)로 증가하였다. 로지스틱회귀분석의 결과 Inferior hemisphere에서 손상이 시작되는 것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인자는 사상판의 하측 편위이며 (P=0.001), 양측성 손상으로 시작하는 것은 최초 진단시의 더 나쁜 mean deviation과 연관이 있었다 (P<0.001). Conditional Inference Tree analysis의 결과 사상판 편위의 방향 (P<0.001)과 최초 진단시 시야 진행의 정도 (P=0.025)가 손상의 위치를 결정하였다.
결론 : 고안압 녹내장에서 녹내장이 진행함에 따라 양쪽 hemisphere에서 모두 손상이 나타나지만, 사상판 편위의 반대쪽에 위치한 곳의 망막신경섬유층이 우선적으로 손상된다. 이는 사상판의 편위가 고안압에 노출된 시신경에서 시신경이 손상되는데 추가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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