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사시소아 F-016
전 엑솜 시퀸싱 (Whole exome sequencing) 분석법을 이용한 우성유전 내사시 가계 유전체 분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1),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2), 메이요 클리닉 (3)
정재호 (1), 안준용 (2), Patrick R Blackburn (3), Eric D Wieben (3), Lisa A Schimmenti (3), Katherine C. Nickels (3), Eric W Klee (3), Brian G Mohney (3)

목적 :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방법을 바탕으로 한 전 엑솜 시퀸싱 (Whole exome sequencing; WES) 방법으로 우성 유전을 보이는 내사시 환자 가계의 염기서열을 해독하여 연관 유전자를 발굴하여 내사시의 유전적 조성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방법 : 우성 유전을 보이며 신경학적 이상 및 선천 기형이 동반되지 않은 공동 내사시 20가족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집된 가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사시 검사를 시행하여 내사시 환자와 정상을 구별하였다. 혈액 샘플에서 DNA를 추출하여 WES 방법으로 염기서열 정보를 얻고, 환자군에 공통적으로 유전되는 유전 변이를 선별한 후 12만명의 대규모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와 단백질 구조 예측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판별하였다.
결과 : 가족 당 평균 2.3명의 내사시 환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WES 분석 결과, 총 23,621 유전자에서 한 사람 당 138,000개의 유전 변이가 관찰되었고, 환자 당 평균 2.2개의 질환원인 유전변이가 관찰되었다. 유전변이가 보고된 112개 유전자들 중, 65개 유전자들은 사시를 동반하는 신경 발달장애 연관 유전자들(ARID1A, ARID1B, ARNT2, COL4A1, REV3L, ZNF529)에 해당하거나 혹은 신경발달에 관련된 기능적 연관성을 보였다. 더불어, 원인 유전자들은 전반적으로 초기 뇌발달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결론 : WES 유전체 분석을 통해, 내사시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유전 변이의 연관성 연구가 가능하며, 이를 이용하여 내사시에 유전적 원인을 보다 포괄적으로 기술할 수 있었다. 원인 유전자들의 기능적 수렴을 고찰함으로써, 내사시의 병리생리학(pathophysiology)가 될 수 있는 생물학적 회로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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