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사시소아 F-027
단안 상사근 마비에서 시행한 단계적 하사근 절제술의 치료 효과 및 유용성

1.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시기능개발연구소 2. 실로암 안과병원
이수경(1,2), 신우범(2), 한진우(1), 한승한(1)

목적 : 하사근 기능 항진을 보이는 상사근 마비의 치료로는 하사근절제술, 하사근 후전술, 하사근전치술 등의 하사근 약화술이 흔히 사용된다. 단일 하사근 절제술의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15 prism diopters(PD) 이하의 상사시를 동반한 경우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되어 있다. 15PD 이상에서는 두 외안근의 동시 수술이 선호되고 있으나 과교정되는 경우가 적지않게 보고 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5 PD 이상의 상사시를 보이는 환자를 포함하여, 상사근 마비 환자에서 단계적 수술로서 단일 하사근 절제술의 치료 효과와 유용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 2003년부터 2019년 5월까지 편측 상사근 마비 진단 하 1차적으로 단일 하사근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 107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수직 사시량 및 고개 기울임 교정 정도, 수술 성공률 및 2차 수술 시행률을 분석하였다. 수술 전 수직 사시량 15PD 이하(그룹1), 16PD 이상 20PD 이하(그룹2), 그리고 25PD 이상(그룹3)으로 분류하여 비교하였으며, 수술의 성공은 수술 전 상사시가 5PD 이상이었던 경우 마지막 외래 추적 시 잔여 상사시가 5PD 이하 혹은 수술 후 하사시가 발현되지 않은 경우, 수술 전 상사시가 5PD 이하였을 경우는 수술 후 상사시의 호전, 고개기울임 호전, 복시의 호전이 있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 총 107명의 평균 수직사시각은 수술 전 11.90±8.01PD에서 수술 후 2.22±4.90PD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73.8%의 환자에서 머리기울임이 호전되었다. 그룹1(69명)의 사시각은 수술 전 6.99±4.33PD에서 수술 후 0.65±1.87PD로 교정되었으며 18.9% 환자에서 수술 후 머리기울임이 남아 성공률은 87%이었다. 그룹2(26명)는 수술 전 17.92±1.74PD에서 수술 후 3.42±5.07PD로 교정되었고, 18.8%에서 고개 기울임이 지속되었으며 성공률은 69.2%이었다, 그룹3(12명)에서는 사시각이 27.08±2.58PD에서 8.67±9.33PD로 호전되고, 16.7%에서 고개기울임이 지속되어 성공률은 50%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15.9%(17명)에서 2차 수술을 시행하였다.
결론 : 본 연구에서 편측 상사근 마비에서 하사근 절제술의 성공률은 78.5%로 수술 전 사시 각도의 정도와 무관하게 유의한 치료 효과가 있었다. 특히 수술 전 25PD 이상의 큰 상사시를 보이는 환자군의 경우에도 50.0% 수술 성공률을 나타내어 최소수술 원칙과 수술의 난이도를 고려할 때, 상사근 마비 환자에서 단순 하사근 절제술만을 시행하는 것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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