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사시소아 F-018
근시화 이후에도 안정적인 안구 정렬을 위해 안경이 필요한 굴절조절내사시 환자의 임상 특징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동훈, 이연호, 김원제, 김명미

목적 : 굴절조절내사시 환자에서 두 눈의 근시화 이후에도 10 프리즘디옵터 (prism diopters, PD) 이내의 안정적인 안구 정렬을 유지하기 위해서 안경 착용이 필요한 환자들의 임상 양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 영남대학교병원 안과에서 굴절조절내사시로 진단받고 5년 이상 경과관찰이 가능했던 환자 중 두 눈 모두 -0.50 디옵터 (diopters, D) 이상의 근시로 진행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근시 안경이 없으면 10 PD 이상의 내사시를 보인 환자들을 1군, 근시 안경 착용과 상관없이 안구 정렬이 안정적인 환자들을 2군으로 분류하였다. 내사시의 증상 발생 나이와 안경 착용 나이, 안구 정렬이 안정될 때까지 걸린 시간, 굴절이상 값, 부등시의 정도, 입체시, 사시각, 약시 유무를 비교하였다.
결과 : 62명이 연구에 포함되었고 평균 경과관찰 기간은 12.3년 (5-27년)이었다. 초진시 두 눈의 평균 굴절이상은 2.83 D (0.5-7.25 D) 이었고, 마지막 진료 시 -1.53 D (-0.5- -4.63 D) 이었다. 1군에 포함된 환자는 29명, 2군은 33명이었고 성별, 안경 착용 나이, 초진시 굴절이상 값, 양안의 부등시의 정도, 안구 정렬이 안정될 때까지 걸린 시간, 내사시각은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1군에서 2군에 비해 Lang I 입체시 결과가 나빴고 (p=0.03), 내사시 발생 시기가 빨랐으며 (p=0.046), 마지막 진료 시 양안의 굴절이상의 차이가 유의하게 컸다 (p=0.007).
결론 : 굴절조절내사시에서 내사시의 발생 시기가 빠르고 입체시가 나쁘며, 부등시가 생긴 환자에서 두 눈의 근시화 이후에도 안구 정렬을 유지하기 위해 안경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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