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사시소아 F- 012
두개골 조기유합증후군 환아의 안구 생체계측학적 특징 비교 분석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병주, 정승아, 이기황

목적 :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는 발달 단계에서 여러 조직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서, 해당 수용체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크루존-파이퍼 증후군과 같은 두개골 조기유합증후군이 발생함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증후군성 두개골 조기유합증 환아의 굴절 이상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생체계측인자를 비증후군성 두개골 조기유합증 환자 및 정상 대조군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 2019년 3월부터 7월까지 두개골 조기유합증으로 안과 검사를 위해 의뢰된 5세에서 14세 사이의 증후군성 및 비증후군성 두개골 조기유합증 환자 및 정상대조군을 대상으로, IOL master를 이용하여 현성굴절검사 및 안구생체계측을 시행하였다. 굴절 이상 및 나이에 대해 성향점수매칭 (nearest neighbor matching)을 통해 정상 대조군과의 매칭을 시행하였고 세 군간에 굴절 이상 (구면 대응치), 각막 굴절률, 전방 깊이, 안축장 길이, 수정체 굴절률을 비교 분석하였다 (ANOVA).
결과 : 크루존-파이퍼 증후군 34안, 비증후군성 두개골 조기유합증 58안, 정상대조군 84안에서 현성굴절검사와 안구생체계측이 시행되었다. 검사 당시 나이는 평균 7.32세, 구면대응치는 -0.42D로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성향점수매칭 후 비교 시에, 크루존-파이퍼 증후군 환자에서 각막 굴절률은 비증후군성 두개골 조기유합증 및 정상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고 (p=0.03), 안축장 길이는 유의하게 길었으며 (p=0.01), 전방 깊이 또한 유의하게 깊었다 (p=0.04). 수정체 굴절률은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53).
결론 : 크루존-파이퍼 증후군 환아에서의 굴절 이상은 비증후군성 두개골 조기유합증 환자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각막 굴절률이 낮고 안축장 길이가 길며, 안축장 대비 전방 깊이 또한 유의하게 깊어서 안구생체계측인자 측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비증후군성 두개골 조기유합증 환아는 굴절이상 및 나이로 매칭된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여 안구생체계측인자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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