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사시소아 F- 001
취학 전 아동에서 진단된 고도근시의 임상특징 및 경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서울성모병원
홍서연, 박유연, 안예진, 신선영, 박신혜

목적 : 만 6세 이전 고도근시로 진단받은 환아들의 임상적 특징 및 경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2014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서울성모병원 안과에 굴절이상으로 내원한 만6세 이하 환아 중 조절마비굴절검사 구면렌즈대응치 -6.0디옵터(D) 이상 또는 안구 길이 25mm 이상의 총 48명 환아, 85안을 대상으로 12개월 이상(5.0±3.9년)의 경과관찰 기간 중 시력, 굴절력, 안구길이의 변화 및 기타 동반된 안과 및 전신질환을 분석하였다.
결과 : 초진 시 평균 나이 3.32세였으며, 구면렌즈대응치 -8.33D, 안구길이 25.3mm였다. 초진 시 굴절이상 및 부등시성 약시가 약 50%에서 동반되었다. 경과관찰 기간 동안 구면렌즈대응치 변화율 -0.8D/년, 안구 길이 변화율 0.39mm/년 이었다.
15명(31.3%)에서 동반 안과질환이 있었으며 가족성 삼출 유리체 망막병증 2명, 미숙아망막병증 4명, 나팔꽃증후군 4명, 말이집신경섬유 4명, 선천성 녹내장 1명이 포함되었다.
7명(14.6%)에서 전신질환이 동반되었으며, Stickler syndrome, Prader-Willi syndrome, Marfan syndrome, Usher syndrome 외 성조숙증, 선천성 갑상샘저하증, 정신지체가 포함되었다.
사시 15명, 안진 2명, 망막박리 1명이 있었다.
결론 : 취학 전 이른 나이에 발생한 고도근시 환아들의 관찰 결과, 초진 시 굴절이상 및 부등시성 약시가 약 50%에서 동반되었으며, 39.3%에서 -0.75D/년 이상의 빠른 근시악화를 보였다. 또한 31.3%에서 동반 안과질환이 있었으며, 14.6%에서는 선천성 질환들을 포함한 전신질환들이 동반되었다. 고도근시는 특정 전신질환의 초기 진단의 단서가 되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른 나이에 발생한 고도근시 환아에서는 특히 안증상 및 전신증상을 잘 확인하고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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