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성형 F-006
전신마취가 눈물관 관류검사에 미치는 영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유경민, 박진환, 백세현

목적 : 눈물관 관류검사(syringing)는 코눈물관의 협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외래 검사이다. 하지만 좁은 눈물점으로 눈물 캐뉼라(lacrimal cannula)를 삽입해야 하는 다소 침습적인 검사이기에 시술자 숙련도 이외에 환자의 협조 정도 또한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자들은 술 전 외래와 전신마취 하 수술실에서 시행된 눈물관 관류검사 결과를 비교하고, 전신마취 하 시행된 눈물관 관류검사 결과가 가지는 임상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전신마취 하 코경유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받은 82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술 전 눈물관 관류검사, 염색소실검사 및 눈물길 신티그래피를 시행하였으며, 전신마취 후 수술 시작 전 눈물관 관류검사를 동일 술자가 재시행하였다. 술 후 4개월 째에 수술 성공 유무를 판정하였으며, 수술 결과는 호전, 양호, 실패로 분류하였다. 눈물흘림 증상이 소실되고 눈물관 관류검사에서 통과되는 경우를 호전으로 정의하였고, 눈물흘림 증상이 감소하고 눈물관 관류검사에서 통과되는 경우는 양호로, 눈물흘림 증상이 지속되면서 코눈물관 관류검사에서 역류가 있는 경우를 실패로 정의하였다
결과 : 82명(남: 26명, 여: 56명)이 연구에 포함되었으며, 평균 나이는 67.0±10.0세였다. 외래에서 시행된 눈물 관류검사 결과와 전신마취 후 시행한 눈물 관류검사 결과가 차이를 보이는 경우는 28안 (17.1%) 이었으며, 모두 눈물 관류검사 결과가 호전되는 양상이었다. 전체 수술 결과는 호전 132안 (89.2%), 양호 11안 (7.43%), 실패 5안 (3.38%)였으며, 눈물 관류검사 결과가 호전되었던 군 (28안)의 결과는 호전 16안 (80.0%), 양호 3안 (15.0%), 실패 1안 (5.0%), 눈물 관류검사 결과가 변화 없던 군 (136안)의 결과는 호전 116안 (90.6%), 양호 8안 (6.25%), 실패 4안 (3.13%)로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 외래에서 눈물 관류검사를 시행할 경우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통해 긴장감을 줄여 안정된 상태에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코눈물길막힘을 정확히 진단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또한 눈물 주머니코안연결술 전 전신마취 하 눈물 관류검사를 시행함으로서 보다 정확한 코눈물관 협착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원발 코눈물길막힘과 기능 코눈물길막힘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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