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309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리네졸리드 복용 후 발생한 독성 시신경병증 환자의 임상소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창원병원 안과학교실
오신엽
목적 : 에탐부톨 독성 시신경병증에 관한 연구는 많이 시행된 반면 국내에서 다제내성결핵 환자의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리네졸리드에 관한 보고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리네졸리드 복용 후 시력저하 혹은 시야이상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진단된 독성 시신경병증의 임상소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6년 3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시력저하 및 시야이상으로 삼성창원병원 안과로 내원한 환자 중 결핵치료 약제로 리네졸리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과거력상 시신경병증이나 약시, 다른 안과적 질환이나 백내장 수술을 제외한 안과 수술 과거력이 있는 경우와 에탐부톨을 같이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제외하였다. 초진시 전안부 검사, 동공반응검사, 색각검사, 안저검사, 시신경 빛간섭층촬영검사와 시야검사를 시행하였고 경과관찰시 시신경유발전위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 전체 13명의 환자 중 8명은 검사상 특이소견은이 관찰되지 않아 5명이 리네졸리드 독성 시신경병증으로 진단되었다. 진단된 환자의 약제복용 기간은 평균 4.5개월로 모든 환자에서 시야 이상이 관찰되었다. 시력저하와 색각저하는 각각 3명에서 나타났으며, 2명의 환자에서 안저검사와 시신경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시신경의 경미한 충혈 소견이 관찰되었다. 1명의 환자는 특이소견이 없어 약제를 유지하고 경과관찰 중 5개월째 시야이상 소견으로 독성시신경병증 의심으로 진단하였으나, 리네졸리드 중단이 불가피하여 감량한 채로 경과관찰 중이다. 이외 모든 환자에서 리네졸리드를 중단하였고, 경과관찰 중 가역적인 회복소견이 관찰되었다. 결론 : 리네졸리드 독성 시신경병증의 경우 약제 중단 후 대부분 가역적인 회복 경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으나, 불가피하게 약제를 중단하지 못하고 감량하여 유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독성시신경병증이 의심된다면 안과의사로서 면밀한 경과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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