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70세 여자 환자에서 발생한 반대안의 망막분지정맥폐쇄를 동반한 중심주변 급성중간황반병증 1례를 체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관상동맥질환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로, 2일전부터 갑자기 발생한 우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4, 좌안 0.5였고 안압은 정상범위였다.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우안에서 망막 내과립층의 부종 및 과반사가 나타났으며, 좌안은 작은 낭포황반부종이 관찰되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에서 우안에선 국소적인 망막모세혈관 비관류와 누출이 관찰되었으며, 좌안은 비허혈성의 망막분지정맥폐쇄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에 우안 중심주변 급성중간황반병증 및 좌안 망막분지정맥폐쇄로 진단하여 심장내과 협진 및 경과 관찰 하였다. 뇌 MRI에서 여러 부위에서 허혈성 뇌졸중 양상이 확인되고 주위 동맥의 협착 역시 관찰되었다. 심장초음파에선 중등도의 불안정한 플라크 확인되었고 이에 항혈전제 약제 변경하였다. 1달후 경과관찰에서 빛간섭단층촬영상 우안 망막 내과립층의 부종은 호전되었으나 과반사는 지속되었으며, 좌안의 낭포황반부종 호전되었다. 중심주변 급성중간황반병증은 서양과 달리 한국에서는 보고가 드물었다. 질환의 특성상 임상에서는 경도의 망막혈관폐쇄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본 증례를 통해 어느 정도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