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307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양이측반맹을 보인 에탐부톨 유발 독성 시신경병증 1예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창원병원 안과학 교실
이주황, 오신엽
본문 : 목적: 폐결핵으로 에탐부톨 복용 후 시력저하가 발생한 환자에서 시야검사상 양이측반맹 소견을 보인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내원 7개월 전 비정형 폐결핵으로 진단받고 6개월간 에탐부톨 포함 항결핵약제를 복용한 63세 여자 환자가 내원 1개월 전부터 서서히 발생한 좌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였다. 고혈압 외 외상력이나 신경학적 증상은 없었고, 양안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3, 좌안 0.06 이었다. 전안부와 안저검사상 경도의 핵백내장 외에 이상소견은 없었다. 대광반사는 양안 모두 느려져 있었고, 좌안에 구심성 동공장애가 있었으며 양안 각각 시행한 색각검사에서는 심한 색각 이상을 보였다. 골드만시야검사상 중심 암점을 포함한 양이측반맹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였으며, 좌안의 시야 결손이 더 심하였다. 시유발전위검사에서 양안 P100의 지연은 뚜렷하지 않으나 진폭은 감소 소견이 관찰되었다. 레베르 유전시신경병증 및 시신경 척수염에 대한 유전자검사 및 항체검사는 정상 소견으로, 양이측반맹 소견에 대한 압박성 뇌병변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한 뇌전산화단층촬영에서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에탐부톨 시신경병증으로 진단하고 약제 중단을 유지하며 경과 관찰하였다. 5개월 후 환자의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6, 좌안 0.4이고 시야검사도 호전소견을 보였다. 약제중단 9개월 후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9, 좌안 0.4로 호전되었고, 시야검사 및 색각검사에서도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 고찰: 폐결핵으로 에탐부톨 복용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시력저하 및 다양한 양상의 시야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본 증례는 양이측반맹의 시야소견을 보인 환자에서 뇌병변 감별 이후 약물 복용력을 바탕으로 진단된 에탐부톨 시신경병증 1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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