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백내장 수술 시행 후 발생한 빈세포 녹내장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 하는 바이다.
증례요약 : 69세 남자 환자가 3년전부터 발생한 좌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각막 및 전방에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며 갈색 백내장으로 세극등검사상 안저는 관찰되지 않았다. 초음파검사에서 미만성 유리체 혼탁이 관찰되었고 그 외 특이사항은 없었다. 술 중 6시 방향의 수정체 원형의 후낭 개방이 관찰되었고 심한 유리체 혼탁이 있었으며 백내장 초음파 유화술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다음날 좌안의 광범위한 각막 부종 소견이 보였고 전방에 1.3m의 전방축농이 관찰되었으며 안저는 유리체 혼탁으로 관찰이 불가능하였다. 안압은 42mmHg로 측정되었고 전방천자를 시행한 이후 20mmHg로 안압이 감소하였다.
결론 : 본 증례를 통하여 백내장 수술 후 오래된 유리체 출혈로 인해 이차적으로 빈세포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전 미만성 유리체 혼탁이 있을 경우 오래된 유리체 출혈로 인한 이차적인 빈세포 녹내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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