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안면 화염혈관종과 안구혈관종이 동반된 환자에서 각막에 섬유종이 발생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약 20년 전부터 좌안이 실명 상태인 79세 남환이 내원하였다. 좌측 윗 눈썹, 윗 눈꺼풀과 코 부위에 안면혈관종과 좌안의 각막윤부 주변을 따라 구불거리는 확장된 결막 및 상공막 혈관덩어리들이 관찰되었다. 각막부종과 소동공으로 인해 안저는 관찰되지 않았고, 시력은 무광각, 안압은 37mmHg이었다. 좌안의 후안부와 뇌병변을 확인하기 위해 조영증강 안와 CT를 촬영하였는데, 좌안의 유리체강 내 석회화된 병변이 관찰되었으나, 두개강내 혈관종은 동반하지 않았다. 환자가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아 주기적으로 경과관찰 하던 중, 좌안의 비측 각막윤부로부터 신생혈관을 동반한 백색의 각막종괴가 침범하여 시축까지 덮는 모양이 관찰되었다. 임상양상으로 악성 종양을 의심하여 절제생검, 냉동응고술, 양막이식술 시행하였으며, 조직검사 결과 상피 하 섬유화 소견으로 섬유종으로 진단되었다. 수술 후 1년 간 재발없이 안정적이다.
결론 : 안면 화염혈관종과 안구혈관종이 동반된 환자에서 각막에 섬유종이 발생하여 수술로 치료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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