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백내장수술후 발생한 이차성색소녹내장 환자에서 최대약물치료로 안압 조절이 되지 않아 섬유주미세우회스텐트 삽입술 및 인공수정체 교환술로 치료한 1 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47세 남자가 3개월 전부터 조절되지 않는 편안의 안압 상승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타병원에서 백내장수술후 지속되는 안압 상승 및 전방염증으로 안압하강점안제와 스테로이드점안제를 사용하며 경과 관찰 중 중심망막정맥폐쇄 임박 소견이 관찰되었다. 내원시 최대교정시력은 0.6이었으며 안압은 39mmHg이었다. 세극등광학현미경 검사 상 전방 내 부유하는 다수의 색소가 관찰되었으며 전방각경검사상 섬유주 전반에 걸친 심한 색소침착이 관찰되었다. 동공확대시 일체형 인공수정체가 공막고랑에 위치하고, 인공수정체 광학부 경계의 색소 침착이 관찰되었다. 이차성 색소녹내장 진단 하에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고, 섬유주절제술이나 방수유출장치삽입술 대신 섬유주미세우회스텐트 삽입술과 동시에 삼체형 인공수정체로 인공수정체교환술을 시행하였다. 술후 6개월째 안압 16 mmHg로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결론: 인공수정체 위치 이상 등으로 발생한 색소녹내장은 염증성녹내장으로 오인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면밀한 세극등광학현미경 및 전방각경 검사가 필요하다. 이 경우 안압이 약물로 조절되지 않으면 색소분산의 원인 해결을 위해 고랑에 삽입된 일체형 인공수정체를 삼체형 인공수정체로의 교환하고 동시에 섬유주미세우회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내측접근 전방각수술이 좋은 치료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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