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증례보고
35세 여자 환자 수 주 전 시작된 좌안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특이 과거력 및 외상력 없으며 최대교정시력 우안 1,0, 좌안 0,3이었다. 안저검사상 중증의 유두부종이 관찰되었고 전 사분면에 걸친 화염 양상 망막 출혈이 동반되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상 망막정맥과 시신경유두의 상당한 형광누출이 있었고, 빛간섭단층촬영상 유두부종, 중증의 황반부종, 장액성 망막박리가 관찰되었다. 자가면역항체 및 감염표지자를 포함한 전신 평가에서 특이 소견 없었다. 유두정맥염 진단하 1mg/kg/day의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 후 감량 치료 동반하였으며 4개월 후 좌안 최대교정시력 0.9까지 회복되었다. 유두정맥염에 대한 국내의 증례보고 사례가 없기에 이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고찰
유두정맥염은 50세 이전의 건강한 사람에게 주로 생기는 중심망막정맥폐쇄의 드문 아형으로, 시신경유두의 염증으로 인한 비허혈성 망막정맥폐쇄가 원인이다. 단안의 무통성 시신경유두부종, 망막정맥출혈, 다양한 정도의 망막내출혈 및 황반부종이 특징적인 증상이며, 주된 치료로 전신 및 국소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시력 예후는 좋은 편이나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전형적인 중심망막정맥폐쇄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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