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366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안면부 대상포진 1개월 후 발생한 각막내피의 반흔모양 비전형 침착물을 동반한 전신 항바이러스제 의존성 재발성 전부 포도막염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승현, 전연숙, 김경우
본문 : 목적: 안면부 대상포진 1개월 후 발생한 동측 각막내피의 다발성 반흔모양 침착물을 동반한 전부 포도막염 환자에서, 국소 단독 항바이러스제 투여 전환 시 수시 재발하였나 장기간 경구 및 국소 항바이러스제 복합 요법 후 관해 된 1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39세 여자 환자가 9개월 동안 우안의 간헐적 안압 상승과 전부 포도막염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여 의뢰되었다. 환자는 최초 안구 증상 1개월 전 우측 V1 피부절 영역의 안면부 대상포진을 진단받았다. 과거력 상 경구 및 국소 항바이러스제 복합 투여 및 prednisolone acetate 1% 점안 후 호전되었으나 경구 acyclovir 중단 하 국소 항바이러스제와 국소 항염증제 투여 시 전부 포도막염이 재발하는 경향을 보였다. 검진 당시 정상안압이었으나 안구통과 더불어 우안 섬모충혈, 각막내피의 다발성 반흔모양 침착물 및 전방 내 염증세포 소견이 있었고, 전안부 안구광학단층촬영 상 각막내피 병변의 깊이는 각막내피와 일부 기질에 걸쳐 있었다. 각막 부종 소견은 없었다. 전방수에서 시행한 단순포진 바이러스, 대상포진 바이러스, 거대세포 바이러스에 대한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상 모두 음성이었다. Ganciclovir 0.15% 겔 5회/일과 경구 valacyclovir 500mg 2회/일 복합 투여 및 fluorometholone 0.1% 4회/일 점안 후 호전되어 경구제제만 중단한 후 수일 내 추가 재발하였으나, 경구 및 국소 항바이러스제 복합 요법 재개 후 3개월 간 재발 없이 우안 교정시력 1.0 과 정상안압 유지되었다. 각막내피의 병변은 크기 변화 없이 반흔으로 남아있으며 마지막 관찰 시 각막내피세포 밀도는 우안 약 2,500개/mm2, 좌안 3,000개/mm2 이상 측정되었다. 결론: 안면부 대상포진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 각막내피에 비전형적 병변을 동반한 전부 포도막염 발생 시 전방수 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더라도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활성화 상태를 의심해봐야 하겠으며, 항바이러스제의 제형 및 용법에 따른 전방수 내 약제 농도가 다르고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비해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acyclovir 50 % 유효 용량 (ED50)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대상포진 과거력이 있는 유사 증례에서 충분한 용량의 항바이러스제의 지속적인 투약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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