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148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VKH 증후군을 가장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증례
(1)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안과학교실
이고은 (1), 김윤전 (1)
본문 : 안과적으로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과 소견을 보였던 환자에게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5일 전 좌안의 시력저하 발생하였고 2일 후 호전되었으나 내원 2일 전 우안 시력저하가 동반되어 내원하였다. 과거력 문진에서 전신 질환은 없었으나, 최근 2주일 전 극심한 두통 발생하여 스테로이드 복용 후 호전되었으며, 5일 전 39도까지 고열이 있었으며 2일 전부터 좌측의 청력 장애가 발생한 동반 증상이 있었다. 초진 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0.05, 좌안 0.63 었고 양안의 안압은 정상 범위였다. 안저 검사에서 양안의 삼출성 망막하액 소견 보였고 형광안저촬영에서 초기에 다발성 형광누출소견과 후기에 형광물질 고임 소견 보여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으로 진단하고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결정하였다. 그러나 이후 진행한 전신 검사에서 lactic acid dehydrogenase (LD) 2522 IU/L 및 AST/ALT 81/31 IU/L로 증가한 소견 보여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였다. 이후 시행한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간비종대 및 다발성의 임파선종대 소견 관찰되었고 양전자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미만성의 대사가 증가된 병변이 관찰되었다. 조직검사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전신 침범으로 진단되어 복합 항암제 치료 후 양안 시력은 0.8로 호전되었다. 본 환자는 두통, 청력 장애와 동반된 양안의 시력 저하 등의 증상과 안저검사 소견을 바탕으로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증후군이 강력히 의심되었으나 전신검사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하였던 증례로, 고열과 같은 비특이적인 전신 증상이 동반되었을 때에는 전신 악성 종양과 같은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철저한 전신검사가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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