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144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무증상의 국소 맥락막 함몰에서 동반된 국소 맥락막 모세혈관 허혈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충북대학교병원 안과학교실
서의종
목적 : 비교적 흔하지 않은 맥락 망막의 구조적 변화인 국소 맥락막 함몰 (focal choroidal excavation, FCE)은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병증(CSC)이나 맥락막 신생혈관(CNV) 등 다양한 망막 질환과 동반하여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에서 특별한 증상 없이 무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증상이나, 연관된 망막병변이 없는 국소 맥락막 함몰의 특징을 맥락막 모세혈관의 두께와 연관 지어 고찰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18년 3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연세 플러스 안과에 내원하여 빛 간섭 단층촬영 (OCT)을 시행 받은 환자 중 FCE가 발견된 10명 10안에 대한 의무기록, 안저사진 및 OCT 사진을 이용해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연령, 성별, 시력, 굴절오차 등 기본적인 사항과 함께 FCE의 크기, 중심와로부터의 위치 등의 기록을 수집하였으며, FCE 아래의 맥락막 모세혈관층의 두께와 전체 맥락막 두께를 측정해 인접한 정상 망막, 혹은 반대쪽 눈의 중심와 아래 맥락막 모세혈관 및 전체 맥락막 두께와 비교하였다. 결과 : 10명의 중위수 연령은 43세 (범위 28–76) 였으며, 대상안 10안의 평균 시력은 0.96±0.02, 평균 굴절 오차 구면 대응치는 -4.73±1.22D였다. 10안 중 FCE가 중심와에 위치하는 경우는 4안, 중심와 바깥에 위치하는 경우는 6안이었으며 모든 증례에서 시세포층과 망막색소상피가 붙어있는 conforming type이었다. FCE 부위 맥락막 모세혈관 두께는 37.2±4.2㎛, 전체 맥락막 두께는 148.2±36.5㎛였는데, 두 가지 모두 같은 눈의 인접한 정상 맥락망막 (각각 81.4±7.0㎛, 287.2±33.7 ㎛)나 반대안의 맥락망막 (각각 85.5±5.3 ㎛, 287.7±33.8 ㎛)과 비교해 유의하게 낮았다. 모든 증례에서 함몰 주변에 두꺼워진 맥락막 혈관이 관찰되었다. 결론 : 연관된 망막 병변이나 시력 저하 등 과 관련되지 않는 무증상의 국소 맥락막 함몰에서, 함몰 아래의 맥락막 전체 두께 뿐 아니라 맥락막 모세혈관층의 얇아짐 또한 관찰되었다. 이는 국소 맥락막 함몰이라는 구조적 특성이 국소 맥락막 모세혈관의 허혈과 연관지어 나타날 수 있으며, CSC, CNV등 빈번한 동반 망막질환과의 관련성도 내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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