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내원 3년전 경동맥경화반을 진단받고 별다른 증상없이 지내던 70세 여자환자로 내원 1주일전부터 발열과 함께 전신솨약감이 발생하여 본원 내과에서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식증으로 진단받고 내과적 처치를 하다가 내원 3주 후에 갑작스러운 좌안 안검하수 및 부종, 시력저하, 심해지는 안구운동장애, 통증, 안구돌출 등이 발생하였다. 초진 당시 좌안 시력은 광각무, 대광반사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심한 안검하수 및 안구운동장애가 관찰되었다. 전안부 검사에서 각결막의 부종이 관찰되었고 안저검사에서 좌안 시신경 유두 창백과 전반적인 망막의 허혈 소견을 보였다. 조영증강자기공명영상에서 좌안 시신경 주위, 외안근 및 안와내 연조직에서 전반적인 조영증강 소견이 보였다. 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술에서는 좌측 근위부 총경동맥에 경한 협착과 원위부 내경동맥에 미만성의 협착이 관찰되었다. 이에 좌안 혈구탐식성림프구증식증으로 인한 안와경색증후군, 안와염증, 허혈성시신경병증으로 판단하고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치료를 시행하였다. 이후 안과 증상은 악화되면서 눈꺼풀에 부분적인 괴사도 발생하였으며, 환자의 전신 상태 또한 심하게 악화되어 흡인성 폐렴으로 인해 안과진료 시작 2주후 사망하였다. 이에 저자들은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식증 환자에서 드물지만 안와경색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