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 : 10세 이상의 사시 환자에서 사시교정수술 전 후의 입체시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2002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본원에서 사시수술을 받은 10세 이상 환자 중 입체시 측정이 가능했던 환자 155명(남:여=79:76, 나이 26.3±15.6세)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수술 전 교정시력 0.5 이하는 제외하였다. 대상 환자 중 외사시는 104명, 내사시는 16명, 복합사시는 35명이었으며, 국소마취로 교정술을 시행하였다. 입체시는 없는군(4000초 이상), 불량군(4,000~100초), 양호군(100초 미만)으로 나누고 수술 전후 입체시를 비교하였다. 수술 후 사시각이 10△PD 이하를 성공으로 정의하였다. 평균 추적 관찰기간은 32 ± 39 개월이었다.
결과 : 외사시 환자 수술 후 최종사시각은 94.4%에서 성공이었다. 수술 전 입체시는 846.8±1485.9초였으며 수술 후 입체시는 461.1±1055.9초 (p<0.01)로 호전되었다. 수술 전 입체시가 없는군 18명 중 12명(66.7%)에서 입체시를 획득하였으며 불량군 44명 중 42명(95.5%)는 입체시가 유지 또는 개선되었다. 내사시 환자 수술 후 최종사시각은 80.5%에서 성공이었다. 수술 전 입체시는 772.5±1281.7초였으며 수술 후 입체시는 467.5±962.0초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복합사시 환자군 35명에서 수술 전 입체시가 없는 군 12명 중 9명(75.0%)에서 개선되었고 불량군 20명 중 19명(95.0%)에서 호전되었고, 이 중 2명(10.0%)은 양호군으로 개선되었다.
결론 : 10세 이상의 사시에서 수술 후 입체시가 호전되는 경우는 54.5%, 유지되는 경우는 45.5%로 전반적으로 입체시가 호전되는 양상이었다. 특히 수술 전 입체시는 내사시, 외사시, 복합사시 순으로 높았으나 수술 후에는 복합사시, 외사시, 내사시 순으로 입체시가 호전되는 양상이었다. 10세이후라도 사시를 교정하는 것은 양안시 기능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