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시신경관으로 전이된 폐암에 의한 압박시신경병증 1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만 63세 남자가 1달 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좌안의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고혈압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내원 1 달 전 검진 차 시행한 흉부 전산화단층촬영검사에서 폐결절 소견으로 같은 날 폐 생검 예정이었다. 본원 검사상 최대교정시력 우안 0.8, 좌안 광각불인지로 좌안 동공반사가 지연되어 있었으며 좌안 상대구심동공운동장애가 있었다. 안구운동은 모든 방향에서 정상이었고 안구운동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지 않았다. 안저 검사에서 망막 및 시신경유두의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구후시신경염의 감별을 위해 자기공명영상검사를 시행하였고 좌측 시신경관에 조영 증강되는 종괴가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폐 생검 조직검사에서 샘암종으로 진단되었고, 전이성 폐암에 의한 압박시신경병증을 의심하여, 좌측 부비동을 경유한 시신경관 감압술 및 생검을 시행한 결과 전이성 샘암종으로 확진 되었다.
결론: 시신경병증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감별 진단 시에, 전이성 종양에 의한 압박시신경병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영상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