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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약시로 진단된 환자에서 원거리 시력과 근거리 시력을 측정하여 근거리 시력으로 원거리 시력을 대신하여 약시 진단을 내릴 수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원거리 시력 측정으로 약시 진단을 받은 환자 73명의 약시안 73안에서 근거리 교정시력을 측정하여 그 차이를 비교하였다. 근거리 시력은 근거리 스넬렌시력표(Koryo eyetech, Seoul, Korea)로 30cm에서 측정, 원거리 시력은 한천석 LED(Light-emitting diode) 전기시력표(Han medical, Seoul, Korea)로 5m에서 측정하였다. 환자의 연령 및 약시종류가 약시안의 원거리와 근거리 교정시력의 차이에 미치는 영향, 굴정부등약시안에서 원거리와 근거리 교정시력의 차이와 굴절이상정도 및 양안의 굴절이상 차이의 연관성, 사시약시안에서 원거리와 근거리 교정시력의 차이와 사시각 정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원거리 시력으로 약시안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근거리 교정시력이 원거리 교정시력보다 유의하게 좋았다(p=0.000). 원거리와 근거리의 교정시력의 차이는 약시종류(p=0.600) 및 연령(p=0.351)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원거리와 근거리의 교정시력의 차이는 굴절부등약시안에서 굴절이상정도(p=0.425) 및 양안의 굴절이상 차이(p=0.212), 사시약시안에서는 사시각과(p=0.882)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약시 환자에서 약시 치료 전 시력은 근거리 시력이 원거리 시력보다 좋았다. 연령이나 약시의 종류, 굴절이상정도, 양안의 굴절이상 차이 및 사이각 정도는 이러한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 차이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따라서 약시 환자의 진단 시 근거리 시력은 환자의 약시 정도를 과소평가하여 정확한 약시 진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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