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113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반복적인 유리체강내 주사 이후 발생한 허혈성 유리체황반견인증후군 1예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백승철, 이준엽
본문 : 반복적인 유리체강내 간시클로버 주사 이후 발생한 허혈성 유리체황반견인증후군 1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혈관면역모구T세포 림프종과 용혈성 빈혈로 치료 중인 54세 남자 환자가 좌안 시력 저하로 왔다. 과거 우안 황반부를 침범한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으로 치료한 과거력 있는 환자로 시력 우안 0.04, 좌안 0.9 였다. 좌안 하이측 혈관궁을 따라 백색 망막 침윤과 출혈 소견 있었다. 좌안 새롭게 발병한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 의심 하에 유리체강내 간시클로버 주사 (2 mg/0.1 mL) 및 경구 발간시클로버 치료 시작하였다. 방수 및 혈액 중합효소연쇄반응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2-3 일 간격으로 전방천자 후 유리체강내 주사를 시행하였고, 3회 주사 이후 급격한 시력저하 호소하였다. 시력은 안전 수동, 안저검사 상 황반부 창백 소견과 출혈 관찰되었고, 빛간섭단층촬영에서 유리체황반견인 소견 및 후유리체공간에 약물 고임으로 판단되는 고반사 영역이 발견되었다. 유리체황반견인증후군으로 진단하고 당일 유리체강내 C3F8 가스 주입, 엎드린 자세 시행하였다. 다음날 황반견인은 해소되었으나 장기간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에서 황반부 혈관 밀도 감소, 망막중심오목 무혈관부위 확장된 소견 보였고, 시력은 0.08 로 호전되는 것에 머물렀다. 감염성 망막염의 치료로 잦은 빈도로 반복적인 유리체강내 주사를 시행할 경우, 제한된 공간 내 압력의 증가 및 약물의 후유리체공간으로의 이동으로 인한 유리체황반견인을 동반한 비정상적인 후유리체박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호전되더라도 고농도의 약제에 의한 독성 및 허혈성 변화로 인한 비가역적 망막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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