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목동맥해면굴샛길이 단독 동안신경마비로 발현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고혈압이 있는 78세 여자 환자가 좌측 안와 주위 타박상 후 발생한 눈꺼풀처짐 및 복시로 내원하였다. 최대교정시력 우안 0.7, 좌안 0.5, 안압 우안 14mmHg, 좌안 18mmHg이었고,
좌안에 경미한 동공산대를 보였으나 상대구심동공운동장애는 없었다. 좌안 외사시, 상사시를 보였고 안운동검사상 심한 상전, 하전, 내전장애가 있었으나 통증은 없었다. 안구돌출계 검사상 우안 17mm 좌안 18mm로 안구돌출은 없었다. 세극등검사상 양안 백내장 외 전안부에 특이 소견은 없었으며, 안저도 정상이었다. 뇌/뇌혈관자기공명영상에서 좌측 해면정맥굴과 위눈정맥 및 아래눈정맥의 확장을 보여 좌측 경막동맥해면정맥굴샛길로 진단하였다. 경정맥 색전술을 시행하였고, 시술 2개월 후 증상은 소실되었다.
결론: 목동맥해면굴샛길이 드물게 외안부 이상 없이 동안신경마비만으로 발현될 수 있으므로, 후천성 동안신경마비의 감별진단으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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