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249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국소마취 하 실리콘관 삽입술 중 발생한 코안 지혈거즈 (cottonoid) 삼킴 1예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 교실 강동성심병원 안과
공정한, 최연주
본문 : 목적: 국소마취 하 실리콘관 삽입술 시 코 안 마취와 지혈을 위해 비강 안에 채운 cottonoid를 환자가 삼킨 증례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우안 눈물과다를 주소로 내원한 58세 남자 환자가 우측 코눈물길 부분폐쇄 진단 후 국소마취 하 실리콘관 삽입술을 계획하였다. 코안 마취와 지혈을 위해 2%리도카인과 10만분의 1로 희석된 에피네프린 혼합용액에 적신 지혈용 합성거즈 (cottonoid®, 10x40mm) 5개을 우측 코안의 아래코선반 하부에 위치하도록 삽입하였으며, 1개는 비강 앞쪽의 출혈을 지혈하기 위해 삽입하였고 cottonoid에 달려있는 X선 탐지실은 각각 코 밖으로 노출된 부위가 약 5cm 정도 보이도록 남긴 후 잘랐다. 수술부위를 베타딘 소독 후, 술자가 외과적 손 소독을 하고 와서 소독포 덮기를 하려고 보았더니 코 밖으로 남겨두었던 실이 모두 보이지 않았다. 삽입했던 6개의 cottonoid 중 1개는 환자의 코 안에서 발견되었으나 나머지 5개는 코내시경으로도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가 코가래 덩어리 같은 것이 느껴져서 그것을 꿀꺽 삼켰다고 하였고, 불편감은 전혀 호소하지 않아 우선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정상적으로 수술을 마친 직후 바로 시행한 복부 X선 검사 상 환자의 위에 5개의 X선 탐지실이 발견되었다. 유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변으로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였으며,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내원할 것을 설명하였다. 4일 후 시행한 복부 X선 검사 상 X선 탐지실은 모두 보이지 않았으며, 환자는 그 사이 3차례 정상적인 변을 봤으며, 특별한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았다. 결론: 매우 드물지만 코 안에 삽입한 지혈거즈를 환자가 삼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 하여 X선 탐지가 가능한 지혈거즈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지혈거즈 삼킴이 의심되거나 발견된다면 즉각적인 복부 X선 검사를 통해 거즈의 위치를 파악 후, 추적검사를 통해 안전하에 체외로 빠져나갔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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