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286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하시모토 뇌병증 환자에서 발생한 시신경염 1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상계백병원 안과학교실
정규호, 박재용, 최 진
본문 : 서론: 저자들은 하시모토 뇌병증 환자에서 시신경염이 발생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32세 남자 환자가 1주일 전부터 발생한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우안 시력 저하를 주소로 안과에 의뢰되었다. 특별한 과거력은 없었으며, 2일 전 발생한 구음 장애 및 우측 상하지 위약으로 본원 신경과에 입원 중이었다. 입원 후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갑상선 호르몬(T3, T4) 수치는 정상이었으나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는 0.316 uIU/ml로 감소해 있었으며, 항갑상선항체인 anti-TPO Ab는 3411.5 U/ml, anti-TG Ab는 487.4 U/ml로 증가한 소견이었다. 뇌척수액 검사에서 특이소견 없었고, 뇌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대뇌, 소뇌, 뇌간 전반에 걸친 비균질한 신호 증강 소견을 보여 하시모토 뇌병증으로 진단받은 상태였다. 나안시력은 우안 8/200, 좌안 20/20이었으며, 우안에 상대구심동공운동장애 소견을 보였다. Ishihara’s color test에서 우안 1/24, 좌안 24/24로 우안에 심한 색각 이상 소견이 동반되었으나 안저 검사에서 시신경 유두 부종 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며, 빛간섭단층촬영에서 망막신경섬유층 및 신경절세포층은 정상 소견이었다. 자동시야검사에서 양안에 비일치성 우측 반맹 및 우안에 중심 암점 소견이 관찰되었다. 우안 시신경염을 동반한 하시모토 뇌병증으로 5일간 하루 1g의 정맥 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이후 경구 스테로이드로 바꾸어 치료하였다. 2달 후 시력은 20/20으로 회복되었으나 빛간섭단층촬영에서 망막신경섬유층 및 신경절세포층은 감소한 소견을 보였다. 결론: 항갑상선항체가 증가한 하시모토 뇌병증 환자에서 자가면역에 의한 시신경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 치료 후 시력이 회복되더라도 시신경의 손상이 남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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