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017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원발폐쇄각녹내장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한 장액성 망막 박리 1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상계백병원 안과학교실
정규호, 강민지, 황제형, 오원혁
본문 : 서론: 저자들은 원발폐쇄각녹내장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 후 광범위하게 발생한 장액성 망막 박리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원발폐쇄각녹내장으로 양안 레이저홍채절개술을 시행하고 경과 관찰 중이던 62세 여자 환자가 좌안에 광범위한 주변홍채앞유착 소견이 관찰되어 좌안 백내장에 대해 초음파유화술 및 인공수정체삽입술을 시행하였다. 특별한 내과적 병력이 없던 자로 수술 직전 진료 시 최대교정시력은 우안 20/20, 좌안 20/25였다. 안압은 우안 21mmHg, 좌안 20mmHg였으며, 양안에 0.005% latanoprost 및 2% carteolol을 점안 중이었다. 초음파유화술을 시행하고 피질 흡인을 시행하던 중 전방이 유지되지 않고, 안구가 매우 단단하게 촉진되는 소견이 관찰되었다. 맥락막삼출 및 출혈 소견은 관찰되지 않아 intraoperative rock-hard eye syndrome 가능성을 고려하여 0.15cc 유리체 흡인을 시행하였으며, 인공수정체 삽입을 시행하고 수술을 마무리하였다. 수술 직후 전방이 지속적으로 좁은 소견이 관찰되어 1% 아트로핀 점안을 시작하였다. 수술 다음날 전방은 다시 깊어졌으며, 좌안 시력은 20/63, 안압은 20mmHg였다. 수술 5일 후 시력 저하나 안압 상승은 없었으나 환자가 광시증을 호소하였으며, 안저 검사에서 황반부 상측에 주변부 열공을 동반하지 않는 경계가 뚜렷한 장액성 망막 박리 소견이 관찰되었다. 수술 3주 후 진료 시 시력은 20/200으로 감소하였으며, 장액성 망막 박리가 확대되어 황반부를 침범한 소견이 관찰되었다. 수술 5주 후 시행한 형광 안저촬영에서 장액성 망막 박리 부위 주변으로 누출이 확인되어 국소 레이저를 시행하였으며, 레이저 시술 1달 후 장액성 망막 박리가 호전되었다. 결론: 원발폐쇄각녹내장 환자의 백내장 수술 중 intraoperative rock-hard eye syndrome이 발생하여 수술 후 전방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 아트로핀 점안이 효과적일 수 있다. 수술 후 장액성 망막 박리 소견이 관찰될 수 있으며, 국소 레이저 시술이 장액성 망막 박리 호전에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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