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379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서 발생한 Rifabutin에 의한 포도막염 증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최형준, 김수연, 박수진, 강용구, 박동호, 신재필, 박한상
본문 : 58세 남자환자로 하루 전부터 발생한 갑작스런 좌안 불편감 및 시력저하로 본원 외래 방문하였다. 15년간의 당뇨 병력이 있었으며, 1년 여전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을 진단받고 항바이러스제제 병용요법을 받고 있었다. 1달 전 우측 정강뼈 부위의 비결핵 항상균 골수염 진단 하 항결핵제제(Rifabutin 포함)를 복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방문 당시 좌안 나안시력 안전수동 측정되고 결막 충혈소견 관찰되며, 세득등검사상 각막 부종 및 1.2mm 높이의 전방 축농 및 섬유소성 반응이 보였으며, 전방 세포는 4+ 정도였다. 안저는 전방 염증 소견 및 홍채후유착으로 확인이 어려웠다. 내인성 안내염 추정 진단 하 감염내과 협진 시행하였고, 혈액 검사 및 영상학적 검사 등을 포함한 전신 평가를 진행하였다. 환자의 과거력 및 약제 복용력 확인을 통해 1달 이상의 Rifabutin 복용 사실을 파악하였고, 이로 인한 포도막염을 고려하여 해당 약제를 감염내과 협진 하 다른 약제로 변경하였다. 또한 스테로이드 점안제 및 조절 마비제를 투여하였다. 시행한 전신 검사상 특이소견은 없었다. 약물 중단 및 치료 후 2주차 좌안 최대교정시력은 0.8로 호전되었고 전방세포 및 축농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후 재발 없이 지속 외래 경과관찰 중이다. Rifabutin으로 인한 포도막염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 1990년대 이후 국외에서 보고되기 시작했고, 국내에는 2009년 Rifabutin 연관 포도막염 증례가 보고된 바 있다. 본 증례에서는 환자가 외래에 내원한 당일 정확한 병력 청취 및 복용약물 조사가 이뤄졌고, 조기에 진단을 내릴 수 있었다. 또한 적절한 전신검사를 병행하여 내인성안내염 혹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의 면역 회복 포도막염 등을 배제할 수 있었다. Rifabutin의 신속한 중단 및 적절한 항염증 치료를 통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서 발생한 Rifabutin에 의한 포도막염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