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221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사시 수술 후 발생한 안와사이막앞연조직염
한길안과병원
김현경, 김성철, 이상언, 김철우
본문 : 33세 남자환자로 내사시 수술을 위해 내원하였다. 경도의 뇌성마비로 보행장애가 있는 것 외에 과거력상 특이사항 없는 환자로 내원당시 검사상 근거리와 원거리에서 40 PD 외사시와 12 PD 우안 해리성 상사시가 관찰되었다. 미용적인 목적의 사시 수술 원하여 일차 수술로 좌안 외직근 후전술 및 내직근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중 좌안 내직근 구축과 외직근 섬유화 변화가 다소 관찰되었으나 별다른 이상없이 수술을 종료하였다. 수술 후 이틀째부터 갑작스러운 좌안 통증과 심한 부종이 발생하여 수술 4일째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좌안 상안검 발적과 부종이 심하였고 노란색의 삼출물이 palpebral conjunctiva에 모여 주머니처럼 튀어나와 있었고 bulbar conjunctiva 는 충혈과 부종이 심하게 관찰되었다. 전안부 및 망막 검사는 정상이었다. 발열 관찰되지 않았고 전신 상태는 양호하였으나,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였다. orbit CT enhance에서 좌안 외직근 주변 조직에 조영 증강되는 소견 관찰되어 preseptal cellulitis로 진단하였다.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가 증가하였다. 입원하여 3세대 cephalosporin을 정맥내로 주사하고 gentamycin 근육내 주사를 5일간 시행하였다. 항생제 주사를 투여하기 시작한지 3일 후부터 통증이 줄고 안검 부종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항생제 주사 후 5일째부터 palpebral conjunctiva에 있던 노란색 삼출물은 모두 사라졌고, 안구통증도 호전되었다. 5일간 항생제 주사 후 경구 항생제 일주일간 투여하면서 경과 관찰하였는데, 염증의 재발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사시수술 후 발생하는 안와 감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생기면 염증이 급속하게 진행하며 심부감염으로 진행하여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전의 안과 수술력이나 전신상태가 불량한 경우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본 증례의 경우 수술 중 발견된 조직변화로 인해 수술이 어려워 수술 시간이 길었던 점, 수술 후 염증반응을 줄이고자 3일간 소론도 30 mg을 투여한 것이 수술 수 감염의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안와 감염은 일반적으로 그람 양성균에 의한 감염이 흔한 것으로 생각되어, 항생제 주사를 통해 치료하는데, 본 증례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호전되었다. 사시수술 후 드물게 발생하는 안와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orbit CT 등을 통해 빠르게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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