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P(e-poster)-312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외상으로 인한 비전형적 가시아메바 각막염 1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성빈센트병원
이순영, 조양경
본문 : 목적: 비렌즈 착용자에서 각막 외상으로 치료용 렌즈를 착용하던 중 진행된 각막 궤양을 세균성 및 진균성 각막염으로 오인하여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진 비전형적 가시아메바 각막염의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특이 과거력 없는 35세 여환, 내원 2일 전 손톱에 각막을 긁힌 뒤 개인 안과에서 단순 각막 찰과상 진단 하에 치료용 렌즈 착용 및 항생제(레보플록사신) 점안을 시작하였으나 안통 및 시력 저하가 악화되어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수상안 시력 안전 수지 20cm, 안압 19 mmHg 측정되었고, 세극등 검사 상 각막 상비측에 1x1mm 크기의 경계가 불분명한 비궤양성의 하얀 동전형 실질 침윤과 중등도의 각막 부종, 2+의 전방 염증 소견이 관찰되었다. 이에 세균성 각막 궤양 의증 하에 항생제(목시플록사신, 토브라마이신) 변경 투여하였으나, 수상일 3일 째 호전 없는 실질 침윤으로 진균성 각막 궤양 의증 하에 보리코나졸 2% 및 수상일 8일 째 나타마이신 점안액을 추가하였다. 초진 시 시행한 기본 각막 배양 검사는 음성이었으며, 상기 약제에도 더욱 악화되는 각막 소견으로 수상일 13일째 그람 염색 및 습윤 도말 검사를 추가 시행하였고 이중벽을 가진 가시아메바 포낭이 발견되어 클로르헥시딘 0.02% 및 PHMB 0.02% 점안을 시작하였다. 수상일 2달째, 전방 염증은 줄어들었으나 반복되는 각막 물집으로 물집 제거와 함께 아메바, 항생제, 및 진균 치료를 함께 유지 중 수상일 3달째 시력 회복을 보이고 있다. 결론: 비렌즈 착용자에서의 각막 외상 및 단기간의 치료용 렌즈도 아메바 각막염의 선행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하며, 세균 및 진균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각막염의 경우 아메바 감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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