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11월 1일(금)~3(일)
발표번호: V-042
발표장소: B3 Parking Area
시야 확보가 어려운 영아 안와 골절 복원 수술: 내시경을 활용한 증례 1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조연우, 이지혜, 신정아, 노창래, 강승범, 조원경
본문 : 목적: 전산화 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CT)에서 안와 골절이 의심되지 않았으나, 안구운동장애가 확인된 영아 안와 타박상 환자에서, 시야 확보를 위해 내시경을 활용한 안와 하벽골절의 진단 및 복원 수술 1예가 있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생후 24개월 영아가 1.5m 높이에서 낙상하여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환아는 좌측 이마에서 뺨에 이르는 피부 찰과상 및 심한 눈꺼풀 부종을 호소하였다. Facial bone CT (non-enhance)에서 두개골 골절과 함께 좌안 안와 상벽골절이 있었으며 상벽 주변부 골막 하 출혈이나 외안근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고, 하벽골절 소견은 명확하지 않았다. 양안에 상대구심성 동공운동장애 (relative afferent pupillary defect, RAPD)는 없었으며, 주시와 추종 (fix and follow, F&F) 검사를 통해 시력 손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눈꺼풀 부종이 심하고 협조가 잘 되지 않아 응급실에서 안구 운동 장애는 확인이 어려웠으며 외래로 추적관찰 하였다. 3일 뒤 내원한 외래에서 상방주시 때 명확한 좌안 안구 운동 장애가 확인되었으며, 소아 안와 골절에서 자주 동반되는 증상인 오심, 구토 등의 전신적 증상은 없었다. CT에서 진단이 명확하지 않았으나 상방주시 때 안구운동장애를 동반하였기에 안와 하벽골절 여부를 감별하기 위한 수술을 결정하였다. 전신마취 하 강제견인검사 (Forced duction test, FDT) 상측 방향으로 안구운동제한 소견이 확인되었다. 안와 하벽골절 여부 확인을 위해 결막 경유로 절개하여 안와 하벽을 관찰하였다. 영아의 안와 수술 시 수술 시야가 좁아 내시경을 이용하여 안와 하벽의 들창문(trapdoor) 골절을 진단하였으며, 효과적으로 골절부위를 교정할 수 있었다. 환아는 수술 후 12주 까지 추적 관찰하는 동안 안구운동 장애 및 다른 합병증 없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결론: CT에서 골절 소견이 명확하지 않고, 좁은 수술 시야로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영아의 안와 골절에서 수술 중 내시경을 활용하여 수술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좁은 골절부위를 찾아 진단하고 관혈 정복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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