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투석 이후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하여 2003년부터 2013 년 기간동안 투석을 시작한 환자 중 망막정맥폐쇄를 진단받은 환자를 전수 조사하였다. 투석 이후 망막 정맥 폐쇄 발병률을 성별, 연령, 망막 정맥 폐쇄의 위험인자 등을 매칭한 일반인 코호트와 비교하였다. 또한 투석의 방법, 기간에 따른 망막 정맥 폐쇄 발병률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 해당기간 중 투석을 시작한 74519명과 매칭한 일반인 코호트 74515명이 참여되었다. 투석을 시작한 환자 중 1946명에서 망막정맥폐쇄가 발생하였으며, 매칭한 일반인 코호트에서는 674명의 망막정맥폐쇄가 발생하였다. 일반인 코호트에 비교하였 때 (1.9 per 1,000 person year) 망막정맥폐쇄의 발생률은 투석 이후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7.3 per 1,000 person year, P<0.001). 투석의 종류 (복막/혈액 투석)에 따른 망막정맥폐쇄의 발병률은 차이가 없었다(복막투석, 7.1 per 1,000 person year, P<0.001 vs 혈액투석, 7.3 per 1,000 person year, P<0.001). 투석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망막정맥패쇄의 발생률은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 :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투석 시작 이후 망막정맥폐쇄의 발생율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투석의 기간이 증가될수록 발생률은 더욱 증가하였다. 망막정맥폐쇄의 발생률은 투석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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