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포도막 F-009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방수 엑소좀 microRNA 분석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준엽, 손원영, 김안나
목적 :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은 위험요인이 다양하여 치료 표적이 불명확하다. 사이토카인 분석은 세포 외로 분비되는 단백질만 포함되므로 포괄적인 병인 연구에 제한이 있다. 본 연구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microRNA 를 환자의 방수 엑소좀에서 분리 분석하여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의 발병 및 치료 반응과 관련된 표적 유전자를 선별하고자 하였다. 방법 : 아급성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하였다. 베바시주맙 주사를 시행 전 방수 0.1 ml 를 채취하였다. 주사 1개월 후 망막하액 소실 여부에 따라 반응군과 저항군으로 분류하였다. 백내장 수술 환자의 방수를 대조군으로 하였다. 각 그룹별 전방수를 합하여 엑소좀을 분리하였고 microRNA 시퀀싱을 시행하였다. 치료 전후에 OCT 를 비교하여 맥락막의 구조적인 변화를 분석하였다 결과 :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42안 중 17안이 베바시주맙 주사 반응군, 25안이 치료 저항군이었다. 두 그룹 간 나이, 성별, 주사 전 맥락막 두께의 차이는 없었으나, 저항군에서 주사 이후 맥락막 두께의 감소가 적었다. 대조군 20안에 비해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42안의 방수 엑소좀에서 유의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microRNA 를 선별하였다. 또한, 반응군과 저항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microRNA 를 선별하였고, 이들은 VEGF/VEGFR, PDGF/PDGFR, Inflammation, corticosteroid receptor 유전자 발현의 조절과 관여되어 있었다. 결론 :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의 병인, 치료 반응 및 예후와 관련된 임상적 지표들은 연구에 따라 다양하므로, 직접적인 발병 원인의 규명과 바이오마커 선별이 중요하다. 본연구는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의 발병과 치료반응에 관련된 microRNA 를 최초로 규명하였고, 이를 근거로 병인 규명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다. 방수 엑소좀은 극소량으로 분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본 연구를 통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이 가능함을 확인하였고, 앞으로 황반변성을 포함한 다양한 망막질환의 병인 규명과 치료 표적 발굴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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