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 F-010
L1 항체-펩타이드 결합체의 항암제 내성 망막모세포종 치료 효과
(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2) 서울대학교병원 망막혈관실험실 (3)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 (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5)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임소민(1), 조동현(2), 이장욱(3), 이경민(3), 김진형(2), 민정기(3), 김정훈(1,2,4,5)
목적 : 망막모세포종은 소아에서 가장 흔한 안구 내 악성 종양으로, 치료에 실패할 경우 안구 적출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주된 망막모세포종 치료는 카보플라틴, 빈크리스틴, 에토포시드 등의 약물을 이용한 항암화학요법이나, 항암제 내성이 있는 경우 치료제 선택의 폭이 현저히 줄어든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L1 항체-펩타이드 결합체를 활용하여 항암제 내성 망막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적 접근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 망막모세포종 세포주인 Y79와 카보플라틴 저항성 Y79 세포주에 각각 카보플라틴과 항체-펩타이드 결합체를 처리하였다. 이후 세포 생존률을 확인하고 웨스턴블롯으로 세포자멸사 관련 물질들의 발현을 측정하였다. 또한 Y79 세포와 카보플라틴 저항성 Y79 세포를 Balb/c 누드 마우스의 유리체내로 주사하고, 2주 후 카보플라틴과 항체-펩타이드 결합체를 유리체내로 주사하였다. 약물 주사 4주 후 시각 등급법으로 종양 형성 정도를 평가하였다. 결과 : 카보플라틴 저항성 Y79 세포에 L1 항체-펩타이드 결합체를 처리한 결과 세포 생존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세포자멸사 관련 물질들의 발현도 대조군에 비해 높게 측정되었다. 또한 항체-펩타이드 결합체를 단독 처리한 세포보다 항체-펩타이드 결합체와 카보플라틴을 병용 처리한 세포에서 세포 생존률이 더 낮았으며 세포자멸사 관련 물질들의 농도가 더 높았다. 동물실험에서도 항체-펩타이드 결합체를 주사한 마우스에서 종양 형성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카보플라틴 저항성 망막모세포종 세포주에 대한 L1 항체-펩타이드 결합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였다. 항암제 저항성 망막모세포종의 치료에 항체-펩타이드 결합체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