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녹 F-003
안구의 3차원적 형태가 시신경 모양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 교실(1)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2) 일산 동국대학교 병원 (3)
이경민(1,2), 김마르다(3), 오소희(2), 김석환(1,2)
목적 : 안구의 3차원적 형태가 시신경 모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 보라매 녹내장 등록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 중 Brain MRI 촬영이 있는 108명 108안에 대해 분석하였다. Brain MRI를 통해 안구가 어느 축으로 가장 긴지를 판단하여 1) 안축장 방향으로 가장 긴 그룹 (prolate sphere), 2) 가로축으로 가장 긴 그룹 (horizontally oblate sphere), 3) 세로축으로 가장 긴 그룹 (vertically oblate sphere)로 나누었다. 또한 시신경의 형태는 Bruch's membrane opening (BMO)에서 중심망막혈관의 위치 및 externally oblique border가 가장 긴 위치가 어디인지를 기준으로 나누었다. 결과 : 54안 (50%)에서 prolate shape, 34안 (31%)에서 horizontally oblate shape, 그리고 20안 (19%)에서 vertically oblate shape이 관찰되었다. Prolate shape의 경우 긴 안축장 및 중심망막혈관이 가로축에서 덜 벗어난 것과 연관이 있었다. 또한 Vascular trunk는 prolate sphere에서 비측에, horizontally oblate sphere에서 이측에, vertically oblate sphere에서 수직축에 가깝게 위치하였다. Externally oblique border는 56 (52%)에서 관찰되었으며 중심망막혈관의 반대방향에 위치하였다. 로지스틱회귀분석의 결과 안구의 oblateness는 중심망막혈관의 편위정도에 의해 결정되었다 (OR=1.035, P = 0.004). 결론 : BMO에 대해 상대적인 중심망막혈관의 위치는 안구의 3차원적 구조에 의해 결정되었다. 이것은 안구가 성장하며 안구의 형태에 따라 어떤식으로 팽창하는지에 따라 사상판이 편위되는 방향이 결정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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