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급성 수직복시가 발생한 4번 뇌신경마비 성인 환자에서 원인질환과 임상경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6년 3월부터 2018년 8월까지 급성으로 발생한 수직복시로 본원 안과에 내원하여 4번 뇌신경마비로 진단된 성인환자 80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최소 3개월 이상 경과관찰이 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이전의 사시 수술 과거력이 있는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원인질환별로 분류하여 초진시의 사시각, 안저회선 및 이상두위의 유무, 기저질환, 뇌자기공명영상 검사의 유무, 증상 회복 유무, 회복까지의 기간 등을 비교하였다.
결과 : 4번 뇌신경마비 환자 80명의 원인으로는 혈관성이 43명(53.7%)으로 가장 많았고, 외상성 17명(21.3%), 대상부전 6명(7.5%), 뇌질환 4명(5%), 기타질환 10명(12.5%) 으로 분류되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혈관성 원인의 4번 뇌신경마비 환자의 평균 회복기간은 24.4±15.7 일이었다.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하는 혈관성과 외상성 두군 간의 비교에서 증상 회복까지의 기간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5), 외상성 환자중에서 5명(29.4%)은 1년 이상의 경과관찰에서도 완전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론 : 급성 수직복시로 내원한 성인 환자에서 4번 뇌신경마비로 진단된 경우 원인질환에 따라 임상경과와 회복기간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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