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 안와 내로 전위된 골편이 수술적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정복된 안와상벽골절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18세 남자가 오토바이사고 후 좌안의 안와 상벽골절 주소로 내원하였다. 우측 경막외혈종 및 공기머리증으로 신경외과에서 치료 중이었다. 내원 시 시력은 우안 1.0, 좌안 1.0 이었고 안압은 우안 19 mmHg, 좌안 20mmHg 이었다. 안와 주위에 혈종은 없었고 경미한 부종이 있었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에서 이측 결막에 경도의 결막하출혈 외에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전산화 단층촬영검사에서 좌안 안와 상벽이 하방으로 전위되어 있었고, 제일안위에서 복시는 없었다. 안구운동검사에서 좌안의 중등도의 상전장애가 관찰되었으나 안구운동 시 통증호소는 없었으며 강제견인검사에서 음성이었다. 이후 우측 경막외혈종에 대해 신경외과에서 혈종제거술을 시행하였고 안와상벽골절에 대해서는 복시나 통증, 시력저하 등의 안과적 소견이나 이와 관련된 뇌내 합병증 소견은 없어 경과관찰 하기로 하였다. 이후 안구운동장애나 복시는 관찰되지 않았고, 수상 1년 이후에 촬영한 전산화 단층촬영검사에서 하방으로 전위되었던 골편이 원래 위치로 정복되었다.
결론 : 골편이 전위된 안와상벽골절은 비교적 조기에 수술적 치료 고려한다고 알려져 있다. 본 증례에서는 신경학적이나 안과적 증상이 없는 안와상벽골절에서 자연적으로 골편이 정복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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