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e-poster)-245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녹농균 각막염과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 각막염의 비교 분석: 역학, 선행 인자, 임상 양상, 치료 결과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조찬호, 이상범
목적 : 목적: 그람음성균 중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 (Stenotrophomonas maltophilia, SM)는 각막염의 비교적 드문 원인 균주이며, 과거 Pseudomonas maltophilia로 분류되었다가 현재의 명칭으로 명명되었고 녹농균과 세균학적 특징이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PA) 과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 (Stenotrophomonas maltophilia, SM) 각막염에 대해 역학, 선행 인자, 임상 양상, 그리고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 방법: 영남대학교병원에서 1998년부터 2017년 사이 감염각막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배양검사에서 녹농균 (34안) 또는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말토필리아 (21안) 가 동정된 55안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복합 감염에 의한 증례는 제외하였다. PA, SM 두 군 간 역학, 선행 인자, 초진 임상 양상, 치료 결과, 불량한 임상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증상 내원기간은 증상 발생으로부터 본원 초진 까지의 기간으로 정의하였다. 불량한 임상결과는 최종 교정시력 0.1이하, 치료 후 시력 감소 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 결과: 성별, 계절 분포는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으며 평균 연령은 PA에서 45.1세로 SM의 54.2세보다 낮았다 (p=0.170). 평균 증상 내원기간은 PA에 비해 SM에서 유의하게 길었다 (4.1 vs. 10.4일, p=0.009). 선행인자로 PA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 (38.2%)이 가장 많았으며 SM에서는 각막외상 (47.6%)이 가장 많았다. 내원 전 점안 스테로이드 사용은 PA에서 더 많았다 (23.5% vs. 4.8%, p=0.131). 초진 임상 양상에서 중심부 병변 (50% vs. 52.4%), 평균 각막상피 결손크기 (12.5 vs. 12.7 mm2), 전방축농 비율 (38.2% vs. 33.3%) 은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치료 결과에서 2주 이상의 상피재생기간 (50% vs. 42.9%, p=0.606), 결론 : 최종 교정시력 0.1 미만 (30.3% vs. 20%, p=0.410), 그리고 수술적 치료 (11.8% vs. 1.9%, p=0.639)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불량한 임상결과는 PA에서 33.3%, SM에서 26.3%로 두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604). 결론: 스테노트로포모나스 각막염은 녹농균 각막염에 비해 증상 내원기간이 유의하게 길었고 선행인자로 각막외상 비율이 높았다. 임상 양상과 불량한 임상 결과의 비율은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스테노트로포모나스 각막염은 녹농균 각막염에 비해 진행이 느린 것으로 생각되지만 녹농균만큼 불량한 치료 결과를 보일 수 있어 그 임상적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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