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e-poster)-165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갑상샘 눈병증에 대해 고용량 정맥내 스테로이드요법 시행 중 발생한 위장관 천공 1례
가천대학교 길병원 안과학교실
김예원, 박수진, 지미정
본문 : 목적 : 갑상샘 이상 시신경병증의 치료로 고용량 정맥내 스테로이드요법 시행 도중 위장관 천공으로 인해 복막염 발행한 1례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요약 : 56세 여환이 5개월 전부터 시작된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저질환으로 당뇨,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이 있었고 흡연자였다. 타병원에서 갑상샘 눈병증 진단하에 정맥내 스테로이드(methylprednisolone)를 1.0g (매주 125mg씩 8주간) 투여받은 상태였으며 내원 시 시력은 양안 0.9, CAS 2점이었다. 내분비내과에서 그레이브스병에 대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I-131 6mCi)를 2회 시행받았고 우안 최대교정시력 0.6, 결막 충혈 및 안구운동장애 악화되어 정맥내 스테로이드를 3.0g (매주 500mg씩 6주간, 총 누적용량 4.0g) 투여하였으나 시력 감소 및 안구돌출 악화, 험프리 시야검사상 양안 시야협착 발생하여 갑상샘이상 시신경병증을 진단하였다. 고용량 정맥내 스테로이드 충격 요법(하루 1.0g씩 3일간)을 시작하였고, 치료 3일째 (스테로이드 2.5g 주입 후, 총 누적용량 6.5g) 급성 복통과 함께 위 천공, 복막염 진단되어 응급 개복 수술이 시행되었다. 이후 방사선 치료 시작하였으나 우안 시력, 시야, 안구운동 장애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14회에 걸친 총 2520 cGy의 방사선 치료 종료 5일 후 우안와 감압술 시행하였다. 2개월 후 좌안 최대교정시력이 0.15로 저하되어 좌안와 감압술 시행하였고, 이후 2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교정시력 우안 0.8, 좌안 0.8로 안정적인 경과를 보였다. 결론 : 흡연, 중등도 갑상샘눈병증 등 고위험 요인을 가지는 환자에게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샘눈병증을 악화시켜 갑상선이상 시신경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예방적 스테로이드 병합 요법 및 안과와의 협진을 통한 주의 깊은 관찰을 요한다. 또한 정맥내 스테로이드 치료의 누적 용량이 증가할 경우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 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 깊은 감시를 요한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