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e-poster)-151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양안 안구돌출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발견한 시신경초 수막류(Optic nerve sheath meningocele) 1례
가천대학교 길병원 안과학교실
최연선, 박수진, 지미정
본문 : 33세 남자 환자가 약 6개월 전 시작된 양안 안구돌출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2년 전 양안 고혈압망막병 및 망막정맥폐색 진단받고 양안 아바스틴 주사를 시행받은 과거력이 있었다. 내원 당시 최대교정시력 우안 1.0, 좌안 0.7, 안압은 우안 10mmHg, 좌안 8mmHg 이었으며 상대구심성동공운동장애 소견은 보이지 않았고 안구운동,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특이소견 없었다. 우안 하측 시야결손, 좌안 상이측 및 주변부 시야 결손 있었으며 안와자기공명영상에서 시신경 주위 뇌척수액 공간의 확장과 양안 후극의 편평화가 관찰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시신경초 수막류로 진단되었다. 시신경초 수막류는 1990년 Garrity et al. 에 의해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시신경 그 자체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시신경의 지주막하 공간의 수포성 확장으로 정의된다. 대부분 양측성으로 나타나며 매우 드문 질환으로 지금까지 약 30건의 증례가 보고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임상적 증상으로는 비특이적 두통, 안구돌출, 시력저하 등이 있으나 어떤 증상도 질환에 특징적이지 않다. 급격한 시기능 손상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안구돌출 환자에서 다른 질환의 감별이 되지 않는다면 시신경초 수막류를 의심해보고 영상학적 검사를 진행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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