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각막혼탁 환자에서 미용 목적으로 각막문신과 동시에 염색된 양막을 이식하고 그 임상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9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조직염색약을 이용하여 각막문신과 염색양막이식을 시행 후 1년 이상 경과관찰된 각막혼탁 환자 14명 14안을 대상으로 수술 후 재상피화, 각막의 착색상태, 통증에 대해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 수술 후 관찰기간은 1~9년 (평균 3.4±2.1년)이었다. 각막혼탁의 원인질환으로 수포각막병증이 9안, 띠각막병증이 4안, 안내염 후 발생한 혼탁이 1안이었다. 9안에서는 수술 후 4주 이내 재상피화가 완성되고, 이식된 양막과 각막문신상태가 잘 유지되었다. 나머지 5안에서는 술 후 4주에도 상피결손이 지속되어 양막이 융해되었으나, 치료콘택트렌즈와 자가혈장 점안약을 포함한 약물치료 후 상피결손이 호전되었다. 그 중 1안에서는 각막실질융해가 발생하여 1년간의 장기적인 약물치료로 안정되었다. 모든 안에서 수술 후 통증이 감소하거나 없어졌고, 각막 착색상태는 1안을 제외한 모든 안에서 수술 후 최소 1년 이상 유지되었다.
결론 : 각막혼탁 환자에서 각막문신과 염색양막이식술의 동시 시행은 통증 호전과 장기적인 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유용하지만, 수술 후 재상피화 지연과 양막융해, 각막실질융해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경과관찰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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