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녹내장 환자에서 전안부 빛간섭단층촬영기를 사용하여 머리기울임이 아메드방수유출장치의 전방 내 실리콘관 위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아메드방수유출장치삽입술을 시행 받은 24명 26안을 대상으로 전안부 빛간섭단층촬영기를 사용하여 실리콘관-각막 거리, 실리콘관-각막 사이각, 전방 내 실리콘관 길이를 머리를 바로 세운 자세, 내측으로 머리기울인 자세, 외측으로 머리기울인 자세에서 각각 측정하였다. 전방각에서의 실리콘실리콘관 위치를 평가하기 위해 전방각경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수술 전후 각각 경면현미경으로 각막내피세포밀도와 세포면적변이계수를 측정하였다.
결과 : 머리를 바로 세운 자세에서 내측으로 머리기울인 자세와 외측으로 머리기울인 자세로 바꾸었을 때 평균 실리콘관-각막 거리, 평균 실리콘관-각막 사이각, 평균 전방 내 실리콘관 길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평균 중심각막내피세포밀도는 수술 후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중심각막내피세포밀도의 감소량과 머리기울임으로 인한 실리콘관 위치변화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실리콘관이 전방각에서 쉬발베선보다 앞쪽으로 삽입된 눈과 뒤쪽으로 삽입된 눈을 비교하였을 때 상이측 각막내피세포밀도와 중심각막내피세포밀도의 밀도차이가 990.4±543.1/mm2와 35.5±553.6/mm2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결론 : 약간의 머리기울임은 아메드방수유출장치의 전방 내 실리콘관의 위치를 변화시킨다. 그러나 추후 더욱 크고 다양한 자세변화가 각막내피세포에 유의한 영향을 줄 정도의 실리콘관 위치변화를 유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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