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e-poster)-127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하전과 양안시기능이 보존되어 지연 진단된 선천 하직근 결손 1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광현, 백재우, 장준혁, 전한솔, 이주연
본문 : 양호한 하전기능과 정상양안시 기능이 보존되어 외안근 결손의 진단이 지연되고, 근전이술 없이 수직사시를 교정한 선천 하직근 결손 1례를 경험하여, 이에 대한 임상양상과 수술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환아는 생후 14개월에 내원 8개월 전부터 발생한 오른눈 상전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융합이 잘 되는 오른눈 10프리즘 상사시, 15프리즘 외사시가 관찰되었으며, 우측으로 5도 고개기울임을 보였다. 부모는 이상두위를 인지하지 못하였다. 우측 주시에서 오른눈 상사시가 더 증가하고 오른눈 하전에 제한을 보였다. 오른눈 상사시는 왼눈 머리기울임시 더 증가하였다. 오른눈 하직근 마비로 진단하고 융합이 잘 되는 간헐사시를 보이므로 경과관찰하였고, 임상양상에 특별한 변화 없어서 3세에 수술을 하였다. 3세에 시력은 두눈 모두 0.8 이었다. 오른눈 외직근후전 및 오른눈 상직근후전을 시행하고, 술후 1달째 정위로 교정되었다. 오른눈 상사시가 이후 점차 다시 재발하고 이때도 우측 주시에서 우안 상사시 증가 및 하전 제한이 관찰되었다. 왼눈을 가리고 시행한 단안운동검사에서 오른눈 하전은 외전시와 내전시 모두 정상범위이었다. 6세에 15프리즘 디옵터로 재발한 우안 상사시에 대해 두번째 수술로 왼눈 하직근후전을 시행하였다. 이때 시력은 두눈 모두 1.0 이었고 입체시는 40초로 정상이었다. 술후 1달째 2프리즘 오른눈 상사시로 교정되었다. 하지만 이후 오른눈 사시가 다시 재발하였으며, 술후 2년째 오른눈에 12프리즘 상사시, 16프리즘 외사시를 보였다. 입체시는 정상으로 유지되었다. 9세에 세번째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하직근 절제를 계획하였으나 수술 중 오른눈에 하직근이 있어야 할 자리에 앞섬모체동맥이 바로 공막으로 들어가는 것이 관찰되고 오른눈 하직근이 없는 것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수술은 왼눈 상직근절제 및 왼눈 외직근후전을 시행하였고, 수술후 시행한 CT에서 오른눈 하직근 결손을 확인하였다. 술후 1년째 오른눈 2프리즘 상사시, 4프리즘 외사시를 보이고 입체시는 25초이었다. 본 증례는 하직근 결손이 있음에도 불완전마비 형태로 나타나 하전기능이 양호하게 보존되고 운동융합과 입체시가 좋아 외안근 결손을 의심하기 어려웠다. 불완전마비로 생각하여 근전이술 없이 헤링법칙에 맞게 길항근, 대항근들의 약화 또는 강화를 통해 수직사시가 잘 교정되었다. 이에 비전형적 선천 하직근마비 1례의 임상경험을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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