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e-poster)-231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라식 후 각막절편에서 발생한 각막켈로이드 증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주은, 김홍규, 박율리, 조경진
본문 : 목적: 라식은 라섹과 함께 널리 사용되는 굴절 수술이다. 라식은 라섹에 비하여 술후 통증이 적고, 각막 혼탁의 위험도가 낮고, 시력 호전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라식은 절편이나 기질, 그리고 그 사이공간과 관련된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라식수술 후 절편과 기질 사이에 각막실질세포 또는 섬유모세포와 콜라겐조직이 과다하게 증식하여 제거한 환자가 있어서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보고: 10년 전 미세각막절삭기를 이용한 라식수술을 받은 40세 여자환자가 수년 전부터 우안 각막에 흰 점이 보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앞으로 볼록 튀어나왔다고 내원하였다. 외상의 과거력은 없었으며, 기타 전신질환도 없었다. 내원 시 시력은 우안 나안시력 0.6 으로 교정되지 않았고, 좌안은 나안시력 0.7 및 교정되지 않았다. 자동굴절검사에서 우안은 굴절값이 측정되지 않았고, 좌안은 –0.75 D sph, -1.0 D cyl x 65 이었다. 세극등현미경검사에서 각막절편 아래쪽 경계에서 중심부 쪽으로 가로 약 5mm, 세로 약 3mm, 두께 약 0.2mm 정도 크기의 불투명한 흰색 종괴가 보였다. 빛간섭단층촬영검사에서 각막절편-실질 사이에서 각막상피층 방향으로 진행한 불투명한 종괴가 관찰되었고 각막졀편을 제외한 실질조직에서는 병변이 보이지 않았다. 종괴제거 및 조직검사를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각막절편을 들어 올린 후 각막절편과 강하게 유착되어있는 종괴를 절편에서 제거 후 남아있는 조직을 15번 칼(blade)로 긁어내었다. 이후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절편과 각막실질을 세척 후 각막절편을 원위치로 놓은 후 10-0 나일론 봉합사를 이용하여 5개의 단속봉합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0.5% moxifloxacine hydrochloride와 0.1% fluorometholone acetate를 하루 4회씩 점안하였다. 조직검사 결과 각막실질 세포 또는 섬유모세포와 불규칙한 모양의 콜라켄 조직만이 관찰되어 각막켈로이드로 생각된다. 결론: 라식수술 후에 각막절편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은 각막상피내생이다. 각막절편이 불완전하게 부착되었거나, 미세각막절개도 사용 시 상피세포의 유입, 각막절편 가장자리의 상피미란 등이 원인으로 발생된다. 또한 라식 후 각막절편과 실질조직 사이에는 각막실질세포의 증식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절편의 가장자리에서 섬유아세포의 증식 및 섬유화가 일어난다. 본 증례에서는 라식 후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들과는 다르게 각막절편-실질 사이에서 각막실질세포 또는 섬유모세포, 그리고 불규칙한 콜라겐조직이 과다하게 증식한 각막켈로이드를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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