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e-poster)-251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RGP 렌즈 착용으로 아벨리노각막이상증 진행을 예방한 증례 2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시기능개발 연구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각막이상증 연구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인 안과의원
박성은, 지용우, 정인, 이형근, 김응권
본문 : 목적 : 아벨리노 환자에서 RGP (rigid gas permeable)렌즈 착용 후 각막 혼탁 진행을 예방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 양안 아벨리노각막이상증을 진단받은 13세 여아가 시력 교정용 드림렌즈에 대한 상담을 원해 내원하였다. 환아의 아버지 또한 아벨리노각막이상증을 진단 받은 과거력이 있으며, 환아는 내원 전 콘텍트렌즈를 착용한 경험이 없었다. 내원 당시 현성 굴절검사 상 우안 –sph5.00 –cyl0.75 Ax180, 좌안 –sph4.75 –cyl1.50 Ax180 로 확인되었고, 산소투과도 75-100%의 Menicon Z 사의 Aspheric RGP lens를 처방하였다. 처방한 렌즈의 디옵터는 우안 7.90디옵터(-sph4.50), 좌안 8.00디옵터(-sph4.50) 였다. 이후의 경과를 지켜보았고, 각막혼탁의 정도는 크게 진행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굴절교정용 드림렌즈 착용을 원해 내원한 12세 여아로, 초진 당시에는 아벨리노각막이상증 소견이 없었고, 현성 굴절 검사 상 우안 –sph6.00 –cyl1.25 Ax180, 좌안 –sph6.00 –cyl1.75 Ax180 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드림렌즈 우안 44.00디옵터 (-sph6.00), 좌안 43.75디옵터 (-sph6.00)으로 맞추어 착용하였다. 드림렌즈를 착용하며 경과를 보던 중, 렌즈를 착용한 지 2년이 채 안되었을 시점에 양안 각막혼탁 소견이 보였다. 양안 아벨리노각막이상증으로 진단된 이후에도 드림렌즈를 꾸준히 착용하였고, 그 결과 아벨리노 첫 진단 후 2년이 지났음에도 각막혼탁의 큰 진행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결론 : 아벨리노각막이상증 환자에게서 RGP 렌즈 착용 후 각막혼탁의 진행속도가 늦춰졌고, 이를 통해 아벨리노각막이상증 환자도 굴절교정용 RGP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오히려 RGP렌즈를 착용함으로 인해 각막혼탁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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