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목적
자가혈청 점안액은 여러 성정인자 및 치유효과를 가지고 있어 안구표면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안구내용물제거술 후 의안 착용 중인 환자에서 발생한 결막 벌어짐에서 수술 후 자가혈청 점안액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약 20년 전 외상으로 좌안 안구내용물 제거술 후 경과관찰 중이던 54세 남자환자가 좌측 안와 부종으로 내원하였다. 좌측 안와 부종, 발적과 함께 결막봉합부위 벌어짐과 안와삽입물 노출, 결막부종, 분비물 소견을 보여 안와삽입물 노출로 인한 감염으로 진단 하였다. 안와삽입물 제거 후 재 삽입 및 공막 이식술을 시행하였으며 경험적으로 암피실린-설박탐 정맥항생제를 사용하였다. 수술 후 2일째 안와부종 감소소견 보였으며 재삽입한 안와삽입물의 노출이나 감염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수술 후 3일째부터 자가혈청 점안액을 조재 후 하루 4회 점안하도록 하였으며 수술 후 9일째 수술 부위 벌어짐은 보이지 않았고 또는 분비물 감소하여 퇴원하였다. 수술 후 5개월째 경과관찰 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결론 :
자가혈청 점안액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 한 후 원심분리 하여 그 상층액을 획득하여 제조한 안약으로,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 비타민 A 등을 다량 함유하여 세포 분열과 이동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안구내용물 제거술을 시행 후 자가혈청 점안액을 사용한 보고가 없는 바, 저자들은 의안 착용 중 발생한 결막 벌어짐에서 수술적 치료 후 자가혈청 점안액을 사용하여 치유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