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9년 4월 5일(금)~7(일)
발표번호: P(e-poster)-120
발표장소: 벡스코 전시장 1홀 내
리튬에 의해 발생한 하향눈떨림과 스큐편위 1예
1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안과학 교실, 2원자력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안과
홍현규1, 유인정1,2
본문 : 리튬에 의해 발생한 하향눈떨림 및 스큐편위를 추적 관찰한 1예를 보고하고자 한다. 39세 여자 환자가 내원 1-2개월 전부터 시작된 간헐적인 수직복시, 어지러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3-4차례 증상이 있었으나 곧 호전되어 진료를 본 적은 없으며, 내원 당일에는 증상이 지속되어 본원에 내원하였다. 이학적 검사상 양안의 하향눈떨림 및 우안 6프리즘디옵터의 상사시가 관찰되었다. 상사시는 머리기울임에 따라 변화하지 않았으며, 안구운동에 이상소견은 없었다. 안저검사상 우안에 경도의 내회선이 관찰되었고, 그 외 다른 신경학적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증상은 이온음료를 섭취하거나 수액치료를 받을 때 호전된다고 하였으며, 진료 시에도 이온음료 섭취 후 객관적으로 눈떨림 및 상사시가 호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는 7년 전 양극성 장애로 진단받았으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6년 전부터 매일 600-900mg의 리튬을 복용하였다. 증상 조절을 위해 내원 2달 전 리튬 복용량을 1200mg/day로 증량하였으나, 리튬의 혈중농도는 0.51-1.1mEq/L로 정상범위 내로 유지 되고 있었다 (치료적 농도의 범위: 1.5-2.0mEq/L). 환자 검사를 위해 혈액검사 및 뇌 자기공명영상을 계획하였고, 우선 정신건강의학과와 상의하여 리튬을 600mg/day로 감량 하였다. 리튬 복용을 중단 6일 후 양안의 하향눈떨림과 우안 상사시 모두 호전되었고 이후 1년 이상 증상 재발되지 않았다. 비교적 낮은 치료적 농도에서도 리튬에 의해 하향눈떨림과 스큐편위가 발생할 수 있으며 리튬 감량에 의해 치료될 수 있다. 또한 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이러한 증상이 수액치료나 이온음료 복용에 의해 일시적으로 조절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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