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오노디 세포에 의해 유발된 압박시신경병증 1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만 60세 남자가 5일 전부터 시작된 우측 측두부 편두통과 우안의 갑작스런 시력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저질환인 진성적혈구증가증, 고혈압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내원 2일전 타병원에서 시행한 뇌자기공명영상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였다. 본원 검사상 최대교정시력 우안 0.15, 좌안 0.9로 우안 동공반사가 지연되어 있었으며 우안 상대구심동공운동장애가 있었다. 시야검사에서 우안 전체시야결손이 관찰되었으며, 안구운동은 모든 방향에서 정상이었고 안구운동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지 않았다. 안저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었고, 형광안저촬영에서 시신경유두의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구후시신경염의 감별을 위해 자기공명영상검사를 시행하였고 우측 오노디 세포 내 점액낭종이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우측 오노디 세포 내 점액낭종에 의한 압박시신경병증으로 진단하고 이비인후과로 의뢰하였고 환자는 점액낭종 제거술을 시행받았으며,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받았다. 술 후 3일 째 시행한 시력검사상 우안 최대교정시력이 1.0으로 호전이 되었고, 12일 째 시행한 시야검사에서 우안의 시야결손이 모두 회복되었다.
결론: 본 증례는 드문 질환인 오노디 세포 내 병변에 의한 압박시신경병증을 진단한 후 신속한 제거 수술을 시행하여 완전한 시력회복을 얻은 경우이다. 이처럼 시신경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영상검사 등을 통한 원인에의 확인이 필요하며, 오노디 세포 내 병변에 의한 압박시신경병증에 대한 감별 또한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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